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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봉합 수술 후 상처 드레싱 방법


얼마전 양배추를 썰다가 손가락을 크게 베여서 지혈이 안되더라구요.

병원에 가서 결국 봉합했네요. 


마취해서 별로 아프진 않았는데 마취주사 맞을때 너무 아프더라구요.

손가락이 워낙 감각이 예민하고 많이 쓰이는 기관이라 봉합 후에도 많이 불편했어요.


저처럼 깊이 손가락을 베이신 분들이 있으시면 참고하시라고 

간단한 드레싱 방법을 알려드릴까해요.




일단 봉합하신 후에는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 소독(드레싱)해주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처음 5일동안은 2-3일에 한번씩 드레싱하고 그 후부터는 거의 매일 집에서 소독했어요.


실밥 풀기전에는 물에 닿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꼭 물이 닿지 않게 처리를 해주고 샤워나 머리를 감으셔야해요.


병원에서 드레싱은 매일 받으러 오라고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몇 번 가보니 제가 해도 될 것같아서 혼자 매일 드레싱 했어요.




그리고 2주차 되던날에 가서 실밥 풀었고 실밥풀고 그 다음부턴 자유롭게 샤워했어요. 실밥풀고 5일이 지난 지금은 거의 90% 회복했답니다.



드레싱 방법 알려드릴게요. 아주 간단해요.

준비물은 1회용거즈, 포비든, 소독용에탄올솜 이렇게 사시면 끝이예요.

가까운 약국에서 총 7,000원 들었습니다. 



거즈랑 소독용에탄올솜 같이 들어있는 키트도 나오는 것 같던데 키트보다는 하나하나 사는게 싸게 치실 거예요.


저는 모르고 거즈를 통으로 된걸 사가지고 제가 잘라줬어요. 자를 가위가 마땅치 않아서 주방가위를 뜨거운 물로 소독해서 잘라줬네요.


1. 먼저 상처부위를 에탄올솜으로 소독하시구요. 

2. 포비든을 발라주세요. (포비든 양이 많다 싶으면 에탄올 솜으로 약간 흡수시켜줬어요.)

3. 그뒤에는 거즈를 대고 마지막으로 붕대를 감아주면 되요. 




정말 간단하죠? 병원에서 하는거 그대로 따라한 거예요.

요즘은 나오는 붕대는 감기만 하면 따로 테잎이 필요없어서 무척 편하더라구요. 


혹시나 손가락 봉합 후에 혼자서 소독 드레싱 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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